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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SNS마케팅을 통한 비즈니스를 경험해왔습니다.

AGC.corp 2024. 9. 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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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터 싸이월드, 페이스북을 자주 활용하다보니 지인들이 아닌 제 3자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지 못했던 시절이라 앞으로 이 채널들이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는 분야였다고 판단하는 능력만 있었더라면 채널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며 비슷한 채널을 빠르게 구축하지 않았을 까라는 웃픈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당시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운영할 때에는 카테고리의 구성과 메인 장식 이미지, 대문의 시크함을 반영하기위해 노력했던 것 같은데 BGM도 남들이 하는 것을 하면 안된다는 마인드로 수 많은 곡들을 찾아 선물 받은 도토리로 신중하게 관리했었죠.

관심을 기울이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미니홈피 방문자수가 30-50에서 300-500이 되었고 많을 때에는 1,000-2,000 회까지 증가하면서 흔히 말하는 지역에서 알아주는 지역인사가 되어있엇던 것 같아요.


점차 페이스북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페이스북은 페북친구의 숫자가 인지도를 결정한다고 생각했던지라 평균 100-300명인 친구들과 다르게 저는 3천-5천명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마당발이었지만 지금 보면 정말 부질없죠^^)

페이스북 글을 게시할 때도 책의 중요 문구와 개인의 생각을 붙여 나만의 발자취를 고품격있게 제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걸 통해서 당시 수익화를 만들었는가? 라고 물어보신다면 당시엔 없었지면 돌이켜보면 경험적가치로 봤을 땐 수 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었다 라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당시 스펙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면서 취업을 하기위한 스펙쌓기 경쟁이 한창 치열할 때 였어요. 단어가 유행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어떤 스펙을 쌓아야하는지 많은 대학생들이 고민할 때 저는 스펙업이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정말 많은 기업 홍보대사를 지원했었죠. 당시 눈에 띄눈 홍보대사 모집공고가 있었는데 그게 "SNS 서포터즈" 라는 단어였습니다.

SNS서포터즈 지원 기준에 페이스북 친구 몇명 적는란도 있더군요. 주목 받는 것을 좋아했던 어린시절에 열정적으로 관리했던! 시간을 엄청나게 투여했던 결과물을 드디어 이 곳에서 인정받는구나 라는 첫 성취감을 맛 봤던 것 같습니다.

신기한건 홍보대사를 정확히 기억은 나진 않지만 15개정도 한 것 같습니다. 홍보대사는 월 품위유지비 등이 나오는데 최소 10만원 이상이였고 분기마다 최우수홍보대사에 뽑히면 추가 격려지원비를 주는 구조였는데 가급적 1-3등에는 뽑혔기에 월에 100만원 이상의 부수익으로 대학생활을 보냈었죠.

그 때 느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라는 단어가 없었던 때였지만

온라인으로 돈을 벌 수도 있구나 라는 케이스를 깨달았죠.


커뮤니티 수익화를 알게되다

10개 이상의 홍보대사를 통해 같은 나이 또래 분들과 만나 기업홍보를 위한 전략도 이야기하지만 뒷풀이에는 서로 사담을 주로 많이 나누곤 하는데 당시 네이버카페를 의존했던 정보성 커뮤니티 모임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듣게되었죠.

고등학교 시절엔 수만휘, 대학생 때는 스펙업 지금은 더욱 많은 커뮤니티 채널이 생겼지만 그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화를 한다는 내용은 너무나 신선했고 놀라웠습니다.

커뮤니티의 가치를 평가했을 때 가입자 수가 가장 큰 평가기준에 들어갔었고 카페 메인배너에 수 백개의 광고들이 있었는데 그 배너들이 가입자수 대비하여 게시비용기준이 다르다는 것, 카테고리 한 개를 월 렌트료를 받으며 열고 닫고를 운영자가 진행해주는데 그 돈 또한 수백만원이라는 개념이였습니다. 일명 "카페비즈니스" 라는 것이였는데 이 개념이 아마 초창기 온라인사업으로 돈을 많이 버신 케이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지역 커뮤니티, 맘 카페등은 2-3개 업체에서 미리 신도시가 생기는 것을 파악하고 초반 셋팅하는 구조가 있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많이 남는 시장이긴 합니다.

돈에 엄청난 관심보다는 앞으로 어디서 일하면 좋을까를 걱정했던 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지 않았기에 당시 해당 사업군에 대한 좋은 소스를 얻었음에도 막막한 취준길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냐가 더 큰 산이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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